[시민일보]인천시(시장 송영길)가 소외된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의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지난 19일 중구 제물량로 소재 홀몸노인 가구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일환으로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센터 회장·회원들이 참여해 벽 단열시공, 도배, 장판 교체, 지붕방수 등 겨울철 한파를 대비한 주거개선 시공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시는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은 지역기업의 재정적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재능나눔 활동으로 시행되는 범시민운동으로 주로 도배, 장판 교체 및 단열공사, 지붕 및 벽면 방수공사, 창문·방문 교체, 싱크대, 화장실 수리 등 저소득 돌봄 사각계층의 노후주거를 개선해 주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시행되는 사랑의 집고치기 2단계 사업으로 매년 500가구씩 총 2500가구의 집수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이미 목표인 500가구를 넘었다. 올해 말까지 모두 539가구(107.8%)를 시공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2009~2012년 39개 기업의 참여로 2097가구의 주거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2012년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국정평가 지역특화분야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봉사에 참여한 조 행정부시장은 “유난히 추운 한파를 예고하고 있는 올 겨울, 어려운 우리 이웃의 겨울준비를 돕는 데 작은 일손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4년에는 더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지원해 저소득 시민들의 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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