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서 이색 결혼식 마련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3-11-25 0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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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경비함정 갑판에서 이색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24일 정박 중인 대형 경비함정 갑판이 이색 결혼식장으로 변신, 방문 하객들에게 특색 있는 결혼식 장면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해상인명 구조의 달인인 한국해양인명구조협회 김성우 자원봉사 조직위원장이다.

    평소 해상인명 사고 시 현장 구조 활동을 통해 ‘구명조끼만 착용했다면 모두 살 수 있는데‘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늦깍이 결혼이지만 국민들에게 신선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해양경찰에 요청, 이색 결혼식을 거행하게 된 것.

    인천해양경찰서 박성국 서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은 하객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진풍경과 해양경찰 의장대 예도장면, 해양전통 무술단 및 문화예술단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와 함께 희망의 첫 발을 내 딛는 신랑, 신부를 위해 공기 부양정에 하객들과 함께 승선 인천항만 일원을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인천해양경찰서 전 직원들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해양경찰 3.0 구현을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해상치안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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