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자 1명 확인

    사건/사고 / 서예진 / 2013-12-02 17:24:58
    • 카카오톡 보내기
    뉴욕서 열차사고 발생
    [시민일보]1일 뉴욕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에 한국인 사망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께 뉴욕 브롱크스 스파이턴 다이빌 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에서 한국인 여성 안기숙(35)씨가 사망자로 확인됐다.

    사망자 확인은 뉴욕 총영사관이 사고 발생 후 한국인 사상자를 확인을 요청해 사고대책본부로부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안씨의 신원을 확인하면서다.

    안씨는 지난 2009년 뉴욕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오쓰닝에 있는 한 노인전문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사고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야간 근무 후 귀가하던 중 열차사고를 당했다.

    평소 안씨는 오쓰닝 역에서 통근열차를 타고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까지 와 지하철을 이용, 퀸즈에 있는 자택으로 이동해 왔다.

    총영사관은 한국에 있는 안씨의 가족에게 전화로 연락, 사고 경위 설명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하고 미국 입국 절차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열차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3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안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가족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은 한국인 피해자가 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뉴욕시 관계 당국과 긴밀한 연락체제를 유지해 추가 피해자 유무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서예진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