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귀성길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08~2012년) 설 연휴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설 이전 휴일이 1일일 경우 귀성길 연휴기간이 짧아 일 평균 59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반면 설 이전 휴일이 2일인 경우 일 평균 544건으로, 설 이전 연휴기간이 1일일 경우보다 교통사고가 8.5% 줄었다.
연도별로는 설 이전 연휴기간이 1일인 2008년과 2010년, 2011년의 경우 일 평균 교통사고는 각각 493건, 736건, 541건이었으며, 설 이전 연휴기간이 2일인 2009년과 2012년에는 모두 544건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설 연휴 전날(평일) 오후 6~8시에 8~10시 사이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특히 총 연휴기간이 3일로 가장 짧았던 2010년 오후 6~8시에 117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 1건당 사상자수가 평소보다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 1건당 사상자수는 1.98명으로 연중 1.58명 보다 25.3% 높았다. 특히 충남(38%↑), 전북(35%↑), 강원(31%↑)지역의 사상자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으로의 가족단위 이동에 따른 차량 승차인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결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