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이선진, AIDS 소재 영화 ‘결혼의 기원’ 출연 화제

    영화 / 함성찬 / 2014-02-04 16:17:10
    • 카카오톡 보내기

    슈퍼모델 출신 이선진과 배우 양영륜이 '결혼의 기원'을 통해 무결점 몸매가 돋보이는 19금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는 선애(양영륜)가 클럽에서 재산(안병찬)의 일방적인 스킨쉽을 당한 뒤 집에 돌아와 샤워하는 모습이 담겨 남자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자해하듯이 본인의 몸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모습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양영륜은 MBC 드라마 ‘선녀가 필요해’에서 직접 OST에 참여를 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등에도 출연해 연기력과 가창력,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다.


    영화 ‘결혼의 기원’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실오라기 하나 보이지 않는 과감한 누드 연기는 극에 달한 리얼함이 느껴진다. 영화 소재로써 위험할 수 있는 ‘AIDS’ 주사를 통해 소유욕에 대한 강한 열망은 빼 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IPTV와 온라인을 통해 개봉한 ‘결혼의 기원’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모델이자 배우인 이선진은 주연으로 나선 이성에 대한 비뚤어진 소유욕과 그릇된 욕망의 결과를 농밀하게 표현했다.


    남자를 소유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결혼을 완성시키는 여자는 아이까지 잉태하며 비극적인 결혼으로 남자와 스스로를 옭아맨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연명하는 환자처럼 이들의 결혼은 위태롭기만 하다. 재벌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굴욕적인 관계도 참아내던 또 다른 주인공은 결국 남자에게 버림받고 퇴폐업소를 전전하고 만다.


    민 결 감독은 영화를 통해 소유와 결혼이 진정한 사랑인지 묻고 있다. 결혼이 곧 돈이라고 여겼지만 퇴폐업소를 전전하는 여자, 억압된 성과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극단적인 도구로 사랑과 결혼을 얻는 여자들의 모습은 2014년 대한민국의 결혼과 사랑에 대한 허상과 일맥상통한다.


    탄탄한 연기력의 이선진을 비롯해 양영륜, 최윤슬 등이 돈과 사랑, 집착이 얽힌 멜로 스릴러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또한 주인공들의 불안한 심리와 끝을 향해 치닫는 파국을 생생한 연기로 표현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