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호텔 등 무료 전문 교육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팔 걷어
[시민일보]서울 중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준비했다. 구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민간 일자리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 일자리 등 3개 분야·70개 사업에서 7536개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계획이다.
구는 단순히 일자리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찾는 사람에게 맞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중구여성플라자나 명동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고령화사회에 발맞춰 만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 여러 일자리·경제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
중구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을 사무실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주민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상담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운영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복지지원과 건축상담을 추가한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에서는 지역내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대형마트, 시장, 복지관, 공원 등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업, 복지, 건축분야 담당공무원들이 1명씩 파견돼 월·수·금요일 오후 1~5시에 권역별 해당장소에서 이동텐트를 치고 상담활동을 벌인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로 직종별 취업희망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취업희망 인력풀을 운영하는 것으로 연계된다.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호텔, 쇼핑몰 등의 일자리가 발굴되면 곧바로 면접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상담실은 취업지원외에도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아이돌보미,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공공일자리도 소개해 주민들의 취업을 돕는다.
복지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노인, 보육돌보미, 장애인 복지, 출산지원, 보훈예우수당, 자원봉사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상담을 해준다.
또한 건축분야는 특정건축물 양성화 지원서비스를 마련해 2012년 12월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무허가 또는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올해 말까지 건축주가 신고해 합법적으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안내한다.
이밖에도 도로파손, 노상적치물 등 각종 생활불편 상담신고도 함께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주민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들
구는 지난해 중구만의 특화사업인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를 올해도 적극 추진한다. 호텔 등 창업기업체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중구민들을 우선 채용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관광호텔 등 20곳과 협약을 체결해 4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지원에 나서 올해 1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구여성플라자는 올해 1·4분기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피부미용자격증반, 바리스타 입문반, 일식조리기능사 등 20개 과정을 운영한다.
중구여성새일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애견토털 매니저, 웨딩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취업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1대 1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그들이 직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추진한다.
이외에도 남대문시장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이 있다. 이는 남대문시장내 빈점포를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젊은이들을 유입하기 위한 것이다.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됐다.
퀸플라자 1층의 빈점포 10곳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들을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이에따라 지난해 10~11월 공모를 통해 만 19~39세의 청년창업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남대문시장내 퀸플라자 1층 빈점포 10곳의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돼 지난 1월 중순에 공사를 마쳤다.
지난 1월17일부터 공간운영에 들어간 이들은 30~40대를 타킷으로 미시캐주얼 의류를 디자인해 생산·판매를 맡는다. 기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거나 젊은 감각의 패션 아이템을 상인들에게 제공한다.
이에 지난 2월20일 지역내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신진 디자이너 9명이 디자인한 여성의류와 기존 남대문시장 3곳의 상인들이 제작한 여성의류 등 모두 110여점을 선보이는 ‘남대문시장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에서는 디자이너가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브랜드와 콘셉트 등을 소개했고, 행사장 입구에서는 디자이너들의 대표 의상을 합동으로 전시했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를 위한 ‘룩북(Look Book)’을 제작해 행사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패션쇼 이후 전국 상권판로를 개척하고자 올해 안에 수도권과 대전, 천안, 마산 등에서 기획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구는 실업 해소를 위해 미취업자에게 호텔종사자, 패션디자인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관련업체에 취업시키는 ‘2014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과정은 ▲호텔종사자 양성과정(200명)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94명) 등 2개 분야로 총 294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자는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취업자 및 실업자로 연령제한이 없다. 그러나 대학 또는 고등학교 재학생, 실업급여 수급자, 중소기업 근무자, 다른 정부지원사업 중복참여자는 제외한다.
호텔종사자 과정은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주관으로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제호텔전문직업학교(식음료 파트)와 중구여성플라자(룸메이드 교육)에서 진행한다. 지역내 호텔에서 실습과 개인별 컨설팅을 해 호텔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호텔취업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주민만으로 취업이 어려운 분야는 직종별 호텔인력풀을 운영해 인재를 제공한다. 호텔이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뽑을 수 있도록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시면접을 지원한다.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의류패턴사) 양성과정은 (사)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가 주관해 중구 신당동의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패션디자이너반, 패턴 심화반, 패턴CAD 심화반, 봉제반(기초·심화), 주말특별반 등 총 6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6~10명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강사진들은 현재 봉제업체에 종사하는 기술자들로 취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후 봉제업체와 구인 데이터를 구축해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을 연계한다. 또한 무등록 영세업체의 사업장등록 유도로 교육수료생의 취업 가능업체 폭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교육은 전부 무료로 진행한다. 호텔종사자 과정은 이미 마감됐으며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양성과정은 이달 말까지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02-3394-4834)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워크넷,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중구취업정보센터 등에 구직자로 등록된다.
서예진 기자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 팔 걷어
[시민일보]서울 중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준비했다. 구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민간 일자리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 일자리 등 3개 분야·70개 사업에서 7536개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계획이다.
구는 단순히 일자리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찾는 사람에게 맞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중구여성플라자나 명동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고령화사회에 발맞춰 만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도 하는 등 여러 일자리·경제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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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실시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확대한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의 모습. 취업·복지·건축상담을 모두 실시하는 통합상담실로 매주 월·수·금요일에 실시한다 |
중구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을 사무실에서 기다리기보다는 주민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상담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운영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복지지원과 건축상담을 추가한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에서는 지역내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대형마트, 시장, 복지관, 공원 등을 찾아가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업, 복지, 건축분야 담당공무원들이 1명씩 파견돼 월·수·금요일 오후 1~5시에 권역별 해당장소에서 이동텐트를 치고 상담활동을 벌인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로 직종별 취업희망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해 취업희망 인력풀을 운영하는 것으로 연계된다.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호텔, 쇼핑몰 등의 일자리가 발굴되면 곧바로 면접과정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상담실은 취업지원외에도 환경정비, 복지시설 도우미, 아이돌보미,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등 공공일자리도 소개해 주민들의 취업을 돕는다.
복지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노인, 보육돌보미, 장애인 복지, 출산지원, 보훈예우수당, 자원봉사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상담을 해준다.
또한 건축분야는 특정건축물 양성화 지원서비스를 마련해 2012년 12월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무허가 또는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올해 말까지 건축주가 신고해 합법적으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안내한다.
이밖에도 도로파손, 노상적치물 등 각종 생활불편 상담신고도 함께 접수받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주민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들
구는 지난해 중구만의 특화사업인 ‘창업기업체 구민취업 프로젝트’를 올해도 적극 추진한다. 호텔 등 창업기업체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중구민들을 우선 채용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관광호텔 등 20곳과 협약을 체결해 4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지원에 나서 올해 1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구여성플라자는 올해 1·4분기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피부미용자격증반, 바리스타 입문반, 일식조리기능사 등 20개 과정을 운영한다.
중구여성새일센터에서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애견토털 매니저, 웨딩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취업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1대 1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그들이 직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추진한다.
이외에도 남대문시장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이 있다. 이는 남대문시장내 빈점포를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젊은이들을 유입하기 위한 것이다.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됐다.
퀸플라자 1층의 빈점포 10곳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들을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이에따라 지난해 10~11월 공모를 통해 만 19~39세의 청년창업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남대문시장내 퀸플라자 1층 빈점포 10곳의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돼 지난 1월 중순에 공사를 마쳤다.
지난 1월17일부터 공간운영에 들어간 이들은 30~40대를 타킷으로 미시캐주얼 의류를 디자인해 생산·판매를 맡는다. 기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그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거나 젊은 감각의 패션 아이템을 상인들에게 제공한다.
이에 지난 2월20일 지역내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신진 디자이너 9명이 디자인한 여성의류와 기존 남대문시장 3곳의 상인들이 제작한 여성의류 등 모두 110여점을 선보이는 ‘남대문시장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에서는 디자이너가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브랜드와 콘셉트 등을 소개했고, 행사장 입구에서는 디자이너들의 대표 의상을 합동으로 전시했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를 위한 ‘룩북(Look Book)’을 제작해 행사장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패션쇼 이후 전국 상권판로를 개척하고자 올해 안에 수도권과 대전, 천안, 마산 등에서 기획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 지난 2월20일 열린 '남대문시장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에서 신진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을 입은 모델의 모습. |
구는 실업 해소를 위해 미취업자에게 호텔종사자, 패션디자인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관련업체에 취업시키는 ‘2014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과정은 ▲호텔종사자 양성과정(200명)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94명) 등 2개 분야로 총 294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자는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취업자 및 실업자로 연령제한이 없다. 그러나 대학 또는 고등학교 재학생, 실업급여 수급자, 중소기업 근무자, 다른 정부지원사업 중복참여자는 제외한다.
호텔종사자 과정은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주관으로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제호텔전문직업학교(식음료 파트)와 중구여성플라자(룸메이드 교육)에서 진행한다. 지역내 호텔에서 실습과 개인별 컨설팅을 해 호텔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호텔취업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주민만으로 취업이 어려운 분야는 직종별 호텔인력풀을 운영해 인재를 제공한다. 호텔이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뽑을 수 있도록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상시면접을 지원한다.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의류패턴사) 양성과정은 (사)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가 주관해 중구 신당동의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패션디자이너반, 패턴 심화반, 패턴CAD 심화반, 봉제반(기초·심화), 주말특별반 등 총 6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6~10명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강사진들은 현재 봉제업체에 종사하는 기술자들로 취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이후 봉제업체와 구인 데이터를 구축해 교육 수료생들의 취업을 연계한다. 또한 무등록 영세업체의 사업장등록 유도로 교육수료생의 취업 가능업체 폭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교육은 전부 무료로 진행한다. 호텔종사자 과정은 이미 마감됐으며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양성과정은 이달 말까지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02-3394-4834)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워크넷,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중구취업정보센터 등에 구직자로 등록된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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