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 경력증명서나 토익(TOEIC)성적 등을 위조한 공공기관 직원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안전 및 신뢰도 일제점검을 실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8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채용에 응시하면서 700점의 토익성적을 취득한 것으로 허위기재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어 A씨는 유효기간이 2년 이상 지난 토익성적서를 컴퓨터로 변조한 뒤 연구소에 제출해 최종합격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금관리센터 직원 B씨는 2009년 4월 공단 경력사원 채용에 응시하면서 5년 이상 경력 조건을 채우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변조했다. 실제로는 근무 경력이 없는 2년간의 민간기업 근무경력을 끼워 넣은 덕에 B씨는 공단에 채용될 수 있었다.
또 3년 이상의 관리자를 뽑는 외교부 5급 공무원직에 2012년 4월 임용된 C씨는 전 직장인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서 3년간 '팀원'으로 일했는데도 '과장'의 직위에서 근무한 것으로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D씨도 코트라에 재직한 6년 간의 기간 동안 4급 '사원' 또는 3급 '대리' 직위는 모두 지우고 근무기간 전부를 '과장' 직위로만 기재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관리자 3년 경력 요건을 채웠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위·변조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발전소 부품을 납품한 업체들도 적발됐다.
한국중부발전은 2011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7개 업체로부터 7억원 가량의 발전소 부품을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4억7000만원 상당의 부품이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들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이 2011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5개 업체로부터 사들인 5억6000만원의 발전소 부품 중에서도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1억6000만원 상당의 부품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예산절감을 이유로 주차장에 사용되는 도료를 고속도로 노면표시 공사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주차장용 도료의 반사성능이 기준치의 절반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사고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서울 강남구와 성북구가 23억8000만원 규모의 지능형 CCTV 설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제 지능형 기능이 대부분 구현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도 서둘러 사업을 준공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각기 토익성적서와 건강보험료 납부실적을 위조한 A씨와 B씨를 사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제출한 C씨와 D씨에 대해 안전행정부에 부정행위 여부를 검토한 뒤 적절한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위·변조한 발전소 부품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고발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안전 및 신뢰도 일제점검을 실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28건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1월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채용에 응시하면서 700점의 토익성적을 취득한 것으로 허위기재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어 A씨는 유효기간이 2년 이상 지난 토익성적서를 컴퓨터로 변조한 뒤 연구소에 제출해 최종합격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금관리센터 직원 B씨는 2009년 4월 공단 경력사원 채용에 응시하면서 5년 이상 경력 조건을 채우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변조했다. 실제로는 근무 경력이 없는 2년간의 민간기업 근무경력을 끼워 넣은 덕에 B씨는 공단에 채용될 수 있었다.
또 3년 이상의 관리자를 뽑는 외교부 5급 공무원직에 2012년 4월 임용된 C씨는 전 직장인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서 3년간 '팀원'으로 일했는데도 '과장'의 직위에서 근무한 것으로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D씨도 코트라에 재직한 6년 간의 기간 동안 4급 '사원' 또는 3급 '대리' 직위는 모두 지우고 근무기간 전부를 '과장' 직위로만 기재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관리자 3년 경력 요건을 채웠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위·변조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 발전소 부품을 납품한 업체들도 적발됐다.
한국중부발전은 2011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7개 업체로부터 7억원 가량의 발전소 부품을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4억7000만원 상당의 부품이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들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이 2011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5개 업체로부터 사들인 5억6000만원의 발전소 부품 중에서도 시험성적서가 위·변조된 1억6000만원 상당의 부품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예산절감을 이유로 주차장에 사용되는 도료를 고속도로 노면표시 공사에 사용한 사실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주차장용 도료의 반사성능이 기준치의 절반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사고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감사원은 서울 강남구와 성북구가 23억8000만원 규모의 지능형 CCTV 설치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제 지능형 기능이 대부분 구현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도 서둘러 사업을 준공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각기 토익성적서와 건강보험료 납부실적을 위조한 A씨와 B씨를 사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제출한 C씨와 D씨에 대해 안전행정부에 부정행위 여부를 검토한 뒤 적절한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위·변조한 발전소 부품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고 고발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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