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사참배' 日총리 비난

    청와대/외교 / 고수현 / 2014-04-21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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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안정 저해 시대착오적 행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정부는 21일 “역내 국가간의 선린 관계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일본 총리를 맹비난했다.

    이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과 관련한 우리 외교부 명의의 논평이다.

    외교부는 이 논평을 통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의 식민 침탈 및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다시 공물을 보내고, 일부 현직 각료들도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과 현직 각료들의 참배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총리 자신이 공언한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일본 지도부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외교부는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몰역사적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허구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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