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 발길 줄이어

    사건/사고 / 진용수 / 2014-04-27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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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728개단체·1만6000여명···
    [시민일보=진용수 기자]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2일째를 맞은 27일 전남 진도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지속되면서 늑장 구조에 한탄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보듬고 있다.

    27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일인 지난 16일부터 27일 현재까지 진도 현지에 전국 728개 단체와 개인 등 연인원 1만6230여명의 인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진도군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팽목항과 실내체육관 등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장소에 집중된 상태다.

    이들은 청소·빨래·휴대전화 충전·무료급식·물품 정리·쓰레기 분리 수거·의료 지원 등 다양한 봉사분야에서 맡은 바 충실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보내 온 구호물품의 접수도 끊이지 않아 이날까지 모포·생수·의류·간식류·생필품 등 24개 품목, 69만점이 접수됐으며 이중 53만7000점이 지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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