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여성 추정 시신 추가 수습

    사건/사고 / 진용수 / 2014-06-08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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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진용수 기자]세월호 참사 54일째인 8일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476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의 희생자는 실종자 13명, 사망자 291명으로 조정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10시35분께 3층 식당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이 시신에 대해 DNA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사고 52일 만인 지난 6일 오전 8시3분께 세월호 선미 좌측 선원침실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조리원 김모(60)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부상을 입었던 김씨는 조리원 이모(51·여)씨와 함께 3층 선원침실 앞 통로에 있다가 기관실 선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기관실 선원들은 김씨와 이씨를 버려둔 채 오전 9시35분께 해경 구조선에 처음으로 올라탔다.

    기관실 선원들은 해경에 구조된 뒤에도 부상을 입은 김씨와 이씨에 대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수습됐지만 조리원 이씨는 아직도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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