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57일째

    사건/사고 / 서예진 / 2014-06-11 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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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12명···3층 4명·4층 8명 추정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세월호 침몰사고 57일째인 11일 수색작업이 12명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 4층에 집중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격실별로 장애물을 제거한 뒤 수중카메라로 내부를 촬영하는 방법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색은 실종자 12명 중 4명은 3층, 나머지 8명은 4층에 있을 것으로 추정해 진행 중이다.

    현재 집계된 희생자 292명 중 190명은 4층에서 발견됐으며 3층 43명, 5층 16명, 선체 밖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43명이다.

    따라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4층 선미 다인실은 양수기를 이용해 가라앉은 침전물과 칸막이, 내부구조물 조각 등 소규모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끌어내면서 수색하고 있다.

    3층 식당의 경우 중앙로비로 의자를 빼내거나 식당내부 한 쪽 켠으로 쌓으며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공간이 넓어 수색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합동구조팀 126명이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중앙 좌측 격실, 5층 선수 우측 격실을 수색하고 있다"며 "유속이 빨라 수색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2명, 희생자 292명, 구조자 1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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