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부인 권윤자씨(71, 여)에 대해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씨의 가족·친인척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남, 친형에 이어 권씨가 세 번째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3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 방문판매업체 '달구벌' 대표인 권씨는 남편이나 아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계열사에 거액의 회사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이와 함께 식품판매업체 '흰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 15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달'은 해외 투자 등에 실패해 자금난에 빠진 자동차부품업체 '온지구'를 합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권씨 주도로 회사 돈을 임의로 유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권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외동딸인 권씨는 교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3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 방문판매업체 '달구벌' 대표인 권씨는 남편이나 아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계열사에 거액의 회사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이와 함께 식품판매업체 '흰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 15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달'은 해외 투자 등에 실패해 자금난에 빠진 자동차부품업체 '온지구'를 합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권씨 주도로 회사 돈을 임의로 유용한 의혹이 제기됐다.
권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외동딸인 권씨는 교단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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