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납품업체에 등록해주겠다"

    사건/사고 / 민장홍 기자 / 2014-06-24 18:19:59
    • 카카오톡 보내기
    돈받은 롯데그룹 부회장 여동생 피소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여동생이 롯데마트 납품 업체에 등록해주겠다며 한 유통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유통업자 김 모씨(49)는 지난 23일 이 부회장의 여동생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3월 지인에게 소개 받은 이 부회장의 동생이 '롯데마트 고위 임원을 잘 알고 있다. 내 지시만 따르면 협력업체 등록을 시켜주겠다'고 해 아반테 차량 리스와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했다"며 "(이 부회장의 동생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롯데마트에 이 내용을 알리자 '2000만원에 합의하자'고 제의했다가 최근 (롯데마트가) '고소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 절차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아직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