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유·나눔도시 만들기 앞장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7-14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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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운효자동, 공구상점 운영… 최대 3일 무료대여
    ▲ 구는 지역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유도시'를 추진하고있다. 현재 구에서는 ▲‘우리동네 공구상점’▲‘공유서가’▲‘꿈나무 영유아 장난감 나눔터’▲‘나눔 자전거 수리대’ 등 나눔을 실시하는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 구는 지역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유도시'를 추진하고있다. 현재 구에서는 ▲‘우리동네 공구상점’▲‘공유서가’▲‘꿈나무 영유아 장난감 나눔터’▲‘나눔 자전거 수리대’ 등 나눔을 실시하는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창신3동엔 영유아 장난감나눔터… 경제적 부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유도시 종로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유도시란 유·무형의 서비스를 공유와 교환, 대여의 형식으로 여럿이 함께 사용하며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과 지역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도시를 말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현재 ▲공구상점 ▲공유서가 ▲장난감 나눔터 등 다양한 분야의 공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운효자동에서는 ‘우리동네 공구상점’과 ‘공유서가’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공구상점’은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자주 쓰지 않아 평소에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전동드릴과 같은 생활 공구를 무료로 빌려준다.

    대여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3일 동안 대여가능하다.

    ‘공유서가’는 청운효자동 북카페에서 도서기증자의 참여로 이뤄진다.

    책 기증은 자신이 기증할 도서목록과 책꽂이 분양신청서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새소식)에서 내려받아 청운효자동 북카페(02-2148-5012)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이메일(ho0515@korea.kr)로 신청하면 3개월에서 1년까지 주민들과 공유하게 되며 기간이 지난 후에는 기증하거나 다시 돌려받는다.

    창신3동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꿈나무 영유아 장난감 나눔터’가 있다.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있는 나눔터는 장난감을 기부 및 교환할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만 6개월에서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창신3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 하다.

    대여시간은 평일 오전 6~9시며, 1회 3점까지 10일 동안 무료 대여할 수 있다.

    또, 종로구 청사내 자전거 보관대 옆에는 각 가정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 공구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손쉽게 간단한 수리가 가능한 ‘나눔 자전거 수리대’가 있다.

    수리공구로는 ▲타이어레버 ▲Y형 육각렌치 ▲스패너(10,15mm) ▲양구스패너(12, 13mm) ▲드라이버(+, -) ▲어드저트터블 렌치(300mm) ▲페달 렌치 ▲복스 렌치가 비치돼 있으며, 바람이 빠진 타이어 수리를 위한 수동형 자전거공기주입기도 구비돼있다.

    또한 종로구는 공유도시 추진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공유 촉진 조례안을 마련했으며 현재 의회 심의를 거쳐 공포를 앞두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공유사업은 단순히 물건을 공유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의 과정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유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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