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경기 부천시가 세계 최초로 추정되는 가재거미가 발견된 오정구 대장동을 생태교육 거점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자세한 도시생태현황 지도 제작, 녹지확보 및 소규모 친수공간 확대, 시민햇빛발전 등에 대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지역 가재거미 발견은 김만수 시장이 최근 부천시청 구내식당 사랑방에서 개최한 정책간담회에서 부천 YMCA, 환경생태연구재단의 ‘살맛나는 부천 이렇게 하자’ 정책 제안에서 도출됐다.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단체와 부천시의회 서헌성 재정문화위원장 등 시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민선6기의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과 시민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여기에서 김 사무총장 등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재거미류가 오정구 대장동에서 정명고 2학년 학생이 발견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대장동을 생태교육의 거점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환경생태연구재단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가재거미류 발견을 기회로 4개의 정책대안을 제안했다.
정책대안은 도시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를 만들고 철저히 관리하고, 대장동에 찾아오는 재두루미를 부천의 상징으로 삼아 부천을 생명과 환경의 터전으로 인식시켜 부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또 구석구석 녹지로 연결된 커뮤니티 그린웨이를 만들고 심곡복개천을 시민의 강모델로 복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모든 공간에 녹색을 입히고 시민의 강을 연장해 친수공간과 녹지공간이 도심 곳곳에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부천을 햇빛도시로 만들어 피크오일 이후를 대비하자. 햇빛도시가 되려면 에너지부족에 대비해 ‘에너지기본조례’ 제정과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재생에너지 확대·시민햇빛발전소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부천이 회복력이 강한 지속가능 공동체가 되는 데 녹지의 확충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정책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을 시작으로 앞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해서 살기 좋은 부천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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