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규모… 고용창출 기대

[시민일보=오왕석 기자](재)서울의과학연구소가 경기 용인시와 흥덕IT밸리내 연구소 이전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동 흥덕지구에 위치한 이날 협약식에서 정찬민 용인시장, 이상일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인사와 이경률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이사장, 김부곤 흥덕 IT밸리 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 따르면 (재)서울의과학연구소는 약 400억원을 투자해 흥덕IT밸리에 연구소를 이전 건립하고, 직원 고용시 용인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한다.

시는 협약에 따라 (재)서울의과학연구소의 투자와 연구 활동을 위해 행정 절차와 각종 애로사항 해결 등 법령 허용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투자 유치를 위한 이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 시장의 지원, 흥덕IT밸리 김 회장의 입주 제안 등 용인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대한 민관 협력의 뜻깊은 성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협약식에서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발전하는 (재)서울의과학연구소의 흥덕 IT밸리 이전 건립이 국내 헬스케어 모델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용인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3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전문수탁검사기관인 (재)서울의과학연구소는 30여년간 국내 예방의학과 진단검사 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170여명의 전문 검사 및 연구 인력을 비롯해 총 임직원 430명, 매출액 821억원 규모로 생체분석, 분자생물, 유전체 연구팀 등이 국내외 유수 연구진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흥덕IT밸리 이전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인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흥덕IT밸리는 연면적 약 21만㎡규모에 지하 3층, 지상 40층, 국내 최고층 높이(173.8m)의 첨단지식산업센터로 2013년 10월 준공됐다.

5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 가능하며 흥덕 IC를 이용한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20분내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 판교와 강남, 기흥의 디지털밸리와 비즈니스 인프라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첨단산업벨트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