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자전거 150대 저소득층에 전달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8-04 16:32:56
    • 카카오톡 보내기
    송파구, 도로등 공공장소에 10일이상 무단방치땐 수거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재활용 자전거 기증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도로 및 공공시설 등의 방치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150대의 자전거를 저소득층에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300대 이상의 자전거를 기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초부터 방치된 자전거 수거 작업에 나섰다. 도로 등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자전거 방치로 인한 통행불편 등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출동해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상반기 수거된 자전거 170여대를 송파자전거수리센터와 함께 기증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수리가 불가능한 것은 고철매각 처리하고 수리 후 사용에 무리가 없는 자전거는 ▲타이어·안장 등 손상된 부품 교체 ▲부식 및 얼룩 제거 ▲변속기 및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새주인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로 만들었다.


    구는 하반기에도 수거활동 및 수리를 계속해 연말에는 150대 이상을 추가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치자전거 수거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전거 수리 및 정비기술도 배우도록 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외계층과 실제 수요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지난해까지 수거한 자전거는 총 3258대로 구는 이 중 1226대를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과 구립경로당, 자전거시범학교에 기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