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이달 말까지 지역내 취약계층 주택을 대상으로 LED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LED전구는 수명이 길고 전력 효율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일반 백열등에 비해 초기 구입비가 비싼편이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들은 LED전구를 구매하기 어려워 기존에 백열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에서 구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LED조명 3800여개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LED전구를 일괄구매한 후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 가구에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조명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광효율이 87.3lm/W며 이는 일반 백열전구의 8배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 대상 가구는 지역내 취약계층 가운데 다른 곳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단독주택가구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환경과(02-2600-4035)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에너지 비용 지출이 많은 저소득가정의 전기요금은 물론 전구 교체 횟수를 크게 줄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취약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