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흥행'… 침체 진도군 경제 살리자

    복지 / 진용수 / 2014-08-12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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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적지 울돌목 관광객 편의시설 집중 점검

    초입에 홍보 부스 운영… 관광객 맞이 분주

    [시민일보=진용수 기자]영화 <명량>이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 경신 등 흥행몰이에 나서면서 전남 진도군이 이를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에 활용하고자 총력에 나섰다.


    진도군은 12일 이동진 진도군수와 실·과장, 관련 실과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명량>의 역사적인 현장인 울돌목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영화 <명량>을 소재로 한 역사적인 유적지 진도 울돌목의 관광객 방문 편의시설 등 시설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30m의 이순신 동상을 시작으로 해상무대, 승전무대, 진도대교 울돌목, 승전광장, 진도타워 등을 방문해 안전시설 확인과 함께 안내 입간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특히 이 군수는 관광객들이 영화 <명량>의 역사적인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진도 울돌목을 많이 방문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명량대첩 해전 재현 해전도 설치 ▲판옥선 정박 위치 변경 ▲명량대첩 승전광장 안내도 설치 ▲진도대교 교각에 명량 이미지 게첩 등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이 영화 <명량>의 역사적인 현장을 방문했을 때 명량대첩 해전 재현 상황 등 정확한 역사적인 현장을 정보로 제공해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명량대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명량해전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 안내를 위해 울돌목 초입 부분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상시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안내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이후 100여명 정도 방문하던 진도군의 관광객이 영화 <명량> 상영과 동시에 주중 500명과 주말 1100명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장 간부회의는 민선5기부터 지역의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대안 제시를 통해 군민·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행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탄력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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