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값싼' 시간제보육 사업 확대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4-08-18 16: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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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익2동 구립개나리어린이집 지정시설로 운영
    양육수당 수급자 대상… 시간당 1000원에 이용

    [시민일보=문찬식 기자]단시간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던 부모들의 시름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던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지난 7월28일부터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간제보육이란 지정 어린이집 등에서 시간에 맞게 보육서비스를 이용, 실제 이용한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시간선택제 근로자 등이 단시간 보육수요에 대해 종일 보육료와 양육수당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현 보육지원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도다.

    현 보육지원은 단기간 아이를 맡기기 위해 종일반 어린이집을 이용하거나 양육수당을 지원받고 베이비시터 고용 및 친척들을 이용해 보육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따라 이 사업은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제보육 사업의 지원대상은 양육수당 수급자 중 6~36개월 미만 영아로 기본형(월 40시간 지원)과 맞벌이형(월 80시간 지원)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구는 현재 학익2동 구립 개나리어린이집을 시간제보육 지정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 이용단가는 시간당 4000원으로 양육수당 대상자라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 유아학비 등을 지원받고 있지 않은 선택제 근로자 등 맞벌이가구, 한부모가구 또는 기타 양육부담 가구라면 맞벌이형에 해당, 시간당 3000원을 지원 받아 월 80시간 한도내에서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업주부 및 비맞벌이 가구는 양육수당을 받으면서도 병원이용 등 긴급한 보육수요에 대해 월 40시간 내에서 시간당 2000원으로 기본형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이용은 '아이사랑 보육 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영·유아를 등록한 후 PC·모바일 및 전화(1661-936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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