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20대 여성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가 열리는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오전 8시20분께 112 문자메시지로 서울 명동성당과 음성꽃동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이모(29·여)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이날 명동성당 인근을 탐문하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즉시 명동성당과 꽃동네 주변에 대한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수색했지만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