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엄중한 처벌 요구한다"

    지방의회 / 채종수 기자 / 2014-08-19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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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회 의원들 촉구

    [시민일보=채종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 “남 지사 장남의 폭행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19일 오전 배포한 성명을 통해 “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가뜩이나 군대에 자식을 보낸 이 땅의 수많은 부모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마당에 터져 나온 남 지사 아들의 소식은 국민들을 더욱 경악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더구나 남 지사 아들은 조사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장난으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성추행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결여돼 있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가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뒤였음에도 SNS를 통해 ‘야간 음주 글’을 올린 것과 군대 폭력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을 담은 ‘기고문’을 모 일간지에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온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군대폭력 문제에 대한 남 지사의 상황 인식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며 “남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사과가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가 피해자와 그 가족 및 국민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를 하겠다면 이같은 행위에 대한 특단의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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