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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 고양시장(가운데)이 '100만 도시 돌파기념,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해 민선6기가 지향해야 할 10대 과제에 대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시민·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
출퇴근 버스 확대등 교통 불편 최소화
잔여 킨텍스 부지 매각 부채제로 온힘
개성시와 자매결연등 통일시대 준비도
[고양=이승재 기자]경기 고양시가 2014년 7월31일 기준 100만명에서 70명이 모자란 99만9930명으로 대한민국 10번째, 기초단체로는 수원과 창원에 이어 3번째로 인구 100만의 대도시 진입이 현실화됐다.
이에 최성 고양시장은 '100만 고양시 돌파기념 1박2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 백명이 넘는 각계 시민과 전문가 그리고 공직자의 참여 속에 안전, 일자리, 복지, 교육 등 민선6기가 지향해야 할 10대 과제에 대한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100만 고양시 10대 비전'을 선포하며 내실있는 민선6기 시정 운영 계획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시가 밝힌 '100만 고양시의 10대 미래비전'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100만 시민 안전 최우선
시는 '100만 고양시민 행복 프로젝트'를 가동해 인구 100만 대도시답게 도시계획도 미래의 통일시대를 대비해 100년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우선 100만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토록 재난·재해 분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방범안전, 먹거리, 폭력 등 사회적 안전망까지 고려해 물샐 틈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전방위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100만 일자리 창출에 올인
시는 100만 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만50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친환경자동차클러스터, 신한류 MICE산업, 방송영상산업, 중소벤처기업, 화훼, 출판, 패션단지 등 지역별 특성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동시에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지원, 노인·장애인 일자리 증진, 고양시 발주 대형사업에 고양시민 할당제 도입 등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100만 인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따뜻한 복지로 100만 인구를 보듬다
복지분야의 경우 복지예산 40% 지속 확보, 복지나눔 1촌맺기 확대, 거점별 시민건강센터 추가건립, 아이러브맘 카페 권역별 설치,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충, 사회적 약자 법률서비스 제공, 비정규직 지원 확대 등 사람에게 투자하는 더욱 따뜻한 복지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창조적 교육특구 구현
교육예산 자주재원 5% 이상 유지, 초·중·고교 학교준비물품 단계적 지원, 고교 실력향상 프로그램 강화, 행복학교, 혁신학교 활성화로 창의적 인재양성, 풍산동 국제청소년문화센터, 서정마을 평생학습센터, 거점별 지역아동센터 지원, 도서관 인프라 확대 등 기존 정책에 더해 다양한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된 성과를 기반으로 창조적 교육특구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편안한 100만 시민 출퇴근길 정착
한때 무산위기에 놓였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개통 성사로 인해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2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져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GTX와 연계한 신분당선 고양 유치를 실현시켜 교통소외지역 시민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동시에 대중교통의 종합적인 운영체계 합리화를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중복노선 조정, 출퇴근 직행 좌석버스 대폭 확대, 교통사각지대와 관광명소를 연계한 순환버스 운영 등으로 교통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 및 경기도와 협의해 버스준공영제의 단계적 실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시민참여 자치도시의 구현
100만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고양형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고, 주민자치헌장조례 제정, 주민자치 활성화 교육, 자치공동체 사업, 주민자치센터 야간·공휴일 시범참여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지방자치 정책과 제도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시민참여자치도시의 위상 또한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류 국제 문화예술도시로 도시 브랜드 견인
인구 100만의 고양시는 한반도 문화와 문명의 기원이 된 5020년 전의 고양 가와지볍씨의 발굴을 비롯, 고양 지명 600년의 역사 계승해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확대, 고양시 주요 시설의 국제관광 명소화, 고양국제꽃박람회 활성화, 고양어린이박물관 건립 등으로 신한류 고양의 브랜드 가치 또한 상승시킬 계획이다. 또한 K-Pop 공연장, 고양원마운트, 한화아쿠아플라넷 등의 문화 인프라를 고양 곳곳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접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생을 견인한다.
■재정건전성 강화로 부채 제로도시 달성
민선5기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등을 노력으로 총 3120억원 규모의 부채를 탕감한 고양시는 정부·민간자본이 투자 예정인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과 연계해 남은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을 추진해 실질부채인 3000억원을 청산하고, 전국 최초의 부채 제로도시 구현을 이룩하는 것은 물론 킨텍스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신 컨벤션사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차별없는 지역간 균형발전
100만 시민이 지역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일산과 덕양, 구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가치창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은 연간 5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1만5000개의 일자리창출, 5000여명의 지역주민 최우선 고용추진, 연간국내 자동차 관련대학과 연구소유치, 영화관, 다목적체육관, 쇼핑시설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되면 덕양지역을 발전시킬 최고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평화통일 특별시의 내실있는 추진
시는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중심도시로서, 개성과의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경의선이 통과하는 접경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2020 고양 평화통일특별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개성시와 고양시간의 자매결연 추진은 물론 남북 화훼산업의 교류 등 다양한 남북지자체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일독일의 사례처럼 서독의 풀뿌리 지방자치의 성공적 추진 속에서 동·서독의 지방자치단체간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졌듯이 인구 100만의 고양시가 JDS지구를 평화통일특구로 발전시켜, 미래의 통일시대를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평화통일특별시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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