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리마을 산불 내가 지킨다!"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14-08-29 16: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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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로 뽑혀… 17개 마을로 최다

    [구미=박병상 기자]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오전 10시 도지사실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로 선정된 도내 17개 리ㆍ동에 대해 현판 및 포상금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 마을’ 선정은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지역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규제적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 대표자를 중심으로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형태의 주민참여로 이끌고자 올해 3월부터 산림청 주관으로 시행됐다.


    전국적으로 서약서를 제출한 1만5461개 마을 중 경북도는 2955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 중 29개 마을 제외한 대부분이 모범적으로 실천해 99%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서약서를 제출한 마을 중에 산불방지기간인 지난 6월8일까지 불법소각 행위가 없고 산불방지에 크게 이바지한 마을을 대상, 전국적으로 100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도는 17개 마을로 가장 많다.


    이번에 선정된 의성군 춘산면 옥정3리의 경우 산불 취약지역으로 마을회관에 갈쿠리, 등짐펌프 등을 비치해 산불발생시 주민 누구나 초동진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매일 3회 마을 앰프방송을 이용한 홍보로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경북도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87건이 발생했고 이 중 봄철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등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39건으로 전체 산불의 45%를 차지했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농·산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마을공동체의 자발적 참여형태로 유도해 우리 마을의 산불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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