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경찰서, 경마장 폭발물 설치 협박한 50대 검거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4-09-01 0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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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문찬식 기자] 마사회 실내 경마장 건물 옥상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31일 마사회 실내 경마장 건물 옥상에 다이너마이트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경찰에 허위 협박 전화를 한 A(57)씨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오정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31분께 부천시 오정구 자신의 자택에서 112에 전화해 "부천 원종동 마사회 실내 경마장 건물 옥상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며 "폭파시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정서는 A씨의 협박 전화를 받은 뒤 경기경찰청과 인근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을 경마장 건물에 투입, 폭발물을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7층 경마장 손님 등 2000여 명을 긴급 대피 시켰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께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버스를 타고 부천 경마장 인근에 내렸는데 사람이 많아 시끄러워 화가나 집에 도착한 뒤 전화로 112에 허위 신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부천시는 이날 오후 7시50분까지 폭발물 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다이너마이트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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