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내 지반침하, 싱크홀 아닌 '동공'

    지방의회 / 이대우 기자 / 2014-09-01 1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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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왜곡 보도… 집행부 초동대처 미흡해 주민불안 더 키워

    김상채 송파구의원 비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상채 의원은 지역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지반침하와 관련,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안일하게 대처한 집행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언론의 추측성 보도로 과장 왜곡된 보도에 대해서 집행부가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반침하는 하수관 파손이나 상하수도관 누수로 인해 물이 새어나오면서 땅속 지반이 약해져 내려앉은 것을 뜻하고 동공은 인위적인 공사나 또는 낡은 상하수관 파손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싱크홀은 석회암 지반이 물과 만나 녹아내리면서 표면부터 지하까지 뻥 뚫린 구멍이 발생한 것"이라며 "따라서 송파구 지역에 발생한 지반침하들은 모두 싱크홀로 불리기보단 도로 함몰과 같은 동공 등으로 불려야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무차별식 싱크홀이라는 보도내용도 큰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한 집행부의 초동적 대처 미흡이 주민의 불안 심리를 더 키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송파구 전체 지역이 마치 싱크홀 다발지역인 것처럼 불명예스러운 멍에가 씌워지지 않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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