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이순신 부활!...울돌목 해전 조선을 구한다

    공연/전시/영화 / 정찬남 기자 / 2014-09-23 13:19:14
    • 카카오톡 보내기
    명량대첩 축제, 전남도민 참여형 축제화...다양한 볼거리 관광객 발길 붙 잡아

    [해남=정찬남 기자]역사적인 명량대첩의 현장인 해남 우수영 울돌목 일원에서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2014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행사로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과 세계 원형 춤 페스티벌, 명량 11품 마당놀이, 만가행진 평화길놀이, 전통 강강술래 경연, 판페라 이순신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과 충무공 활쏘기․말타기․도자기 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명량대첩 유적지 투어를 통해 명량대첩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해남과 진도 어민 100여 명이 참여해 해상전투를 벌인다. 여기에는 6톤급 이상 선박 100대가 동원, 총 217명이 참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실감나는 해상전투를 펼쳐 축제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 원형 춤 페스티벌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쓰리랑카, 중국 등 4개국과 해남․진도 강강술래, 밀양 부채춤 등 3개 팀이 참가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함에 따라 이번 축제는 한층 재미를 더하게 됐다.


    특히, 올해 명량축제는 전남도 내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해 각 지역별 특색 있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대표적인 공연으로는 영광 우도농악과 장흥 버꾸놀이, 장성 마당극 홍길동전, 진도 다시래기 등 각 지역의 민속공연작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관광객들의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17백만 명의 관람객을 넘어선 영화‘명량’의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축제는 해전재현과 22개 시․군 참여 무대는 해남진도지역의 축제가 아닌 전남도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해남과 진도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고 만드는 마당놀이 명량11품도 새롭게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10월10일에는 명량‘영화’가 진도 승전무대에서 상영되며, 김한민 감독과 주연배우를 초청, 영화제작스토리, 사인회 등도 10월11일 해남 우수영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