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 情 나누며 소통… '休 카페' 오픈

    복지 / 서예진 / 2014-09-23 1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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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방학동 대원그린아파트에 휴식공간 마련
    [시민일보=서예진 기자]방학동 대원그린아파트에 주민들끼리 차를 마시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이 생겼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방학동 대원그린아파트에 '휴(休)카페'가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2014년 도봉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된 ‘휴(休)카페’에는 주민들이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판기와 테이블이 설치돼 있으며 테이블 옆에는 작은 연못도 조성됐다.

    이외에도 벼룩시장, 영화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웃끼리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알려주고자 느티나무 정자에 제기와 윷 등을 비치했으며 노인들을 위한 장기와 바둑을 준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7일 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는 주민상견례, 시낭송, 표창수여식 등이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전, 잡채, 김밥, 나물 무침 등 주민들이 각자 집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주민들 스스로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주민협약식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휴카페에 주민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 대원그린아파트뿐 아니라 많은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도봉구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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