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교복 납품 제도적장치 보완 필요"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14-10-01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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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회 교육委 '반값교복 구매 실현' 토론회서 의견 수렴

    [인천=문찬식 기자]교복 구매 반값 실현과 관련, 엄격한 품질 판정을 통한 납품이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보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30일 인천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교복관련 전국 최초로 열린 ‘교복 구매 반값 실현 과연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용덕 교육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일선학교 교직원, 학부모 및 교복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주관 교복구매의 올바른 정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토론회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복 구매 실태 및 운영상의 문제점과 한계는 무엇인지를 전반적으로 토론하고 교복의 학교주관 구매시스템 정착을 위한 최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인천시교육청 송영기 교육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최길재 대표가 주제를 발표하고 이강호(인천시의원), 이대영(인천디자인고 교사), 박경래(부광여고 학부모), 송영주(전 한국학생복사업자협의회 이사)가 교복구매의 현황, 문제점 및 해결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첫 번째 토론자로 지정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이 부위원장은 교복구매는 학교에서 입찰하기 편리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을 선택·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최저가 입찰이 아닌 적정 가격 낙찰방법 도입을 제안했다.


    또, 교복품질에 대한 검증을 위해 시민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교복검증위원회나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서 엄격한 품질 판정을 통한 납품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의 보완이 필요하고 교복관련 업체가 협동조합 구성에 참여, 공동생산 및 공동발주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이 부위원장은 “교복구매와 관련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방안 및 학교의 어려움 해소, 교육업계의 발전방안 등이 필요하다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교육위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및 교복업계의 발전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으로 수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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