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선수(MVP)는 유효표 99표 중에 무려 77표를 획득한 서건창에게 돌아갔다. 올해 타율 안타 득점 3관왕에 오른 서건창은 팀 동료이자 후보였던 밴헤켄, 강정호, 박병호, 삼성의 릭 밴덴헐크를 큰 표차로 제쳤다.

신인왕은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가 수상했다. 박민우는 71표를 받아 조상우(15표) 박해민(13표)를 큰표차로 제쳤다. 휘문고를 졸업한 후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박민우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8리 87득점 40타점 50도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박병호는 최다 홈런왕, 최다 타점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52홈런 124득점을 기록, 3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 자리에 오르며 국내야구 최고의 4번타자임을 확인시켰다.

투수부문 수상자

▲평균자책점·탈삼진-릭 밴덴헐크(삼성) ▲다승-앤디 밴헤켄(넥센) ▲세이브-손승락(넥센) ▲홀드-한현희(넥센) ▲승률-헨리 소사(넥센)

타자부문 수상자

▲타율-서건창(넥센) ▲홈런-박병호(넥센) ▲타점-박병호(넥센) ▲득점-서건창(넥센) ▲안타-서건창(넥센) ▲출루율-김태균(한화) ▲장타율-강정호(넥센) ▲도루-김상수(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