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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뉴질랜드 타우랑가시에서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우)과 스튜어트 크로스비타우랑가시장(좌)이 양국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제공=안산시청) |
문화·청소년교류사업 추진 적극 논의
[시민일보=홍승호 기자]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10명의 안산시대표단이 지난 10~16일 5박7일의 일정으로, 국제도시와의 우호 협력관계협약 체결 및 교류협력 사업 논의를 위해 뉴질랜드 타우랑가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도시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각분야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12일 타우랑가시를 함께 방문해 '우호협력 도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가한 제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도시의 해안도시적 특성과 도시성장 발전의 경험을 공유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공동번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트 크로스비(Stuart Crosby) 타우랑가시장은 “안산시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이번 우호협약 체결로 양도시의 상호발전을 확신한다”고 방문을 축하했다.
양도시는 상호주의·평등의 원칙 아래 경제, 무역, 투자,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청소년교류, 체육, 환경, 인적교류 등 우호교류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학술포럼 등 각분야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도시간 교류관계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만드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다.
특히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타우랑가시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전략회의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기업체 방문, 해양연구센터 시찰, 교육기관 등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또 양도시 공무원 연수프로그램 및 타우랑가시 청소년 로봇연수와 안산시 청소년 어학연수 등 교류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협약은 지난 12일 오전 9시 타우랑가시 회의실에서 제 시장과 크로스비 시장이 향후 우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후 도시간 도시비전 및 경제정책, 청소년 교류사업, 해양연구 연계방안 협의 등 교류사업의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양도시는 문화·예술, 청소년 교류 등 자매교류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학술포럼 등 각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양도시간 교류관계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오전 10시께 안산시대표단 10명과 함께 타우랑가시 도시개발계획기구 빌 웨슬리 회장, 경제개발기구 그 시몬즈 전략기획 매니저, Bop 수출협회 멜리자 콘레드 최고경영자, 아보카도협의회 베번 젤리, Bop 관광 리스 애로스미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비즈니스 미팅 및 주요 전략발표회를 하고 향후 양도시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대표단은 타우랑가시 기관방문 및 기업견학에서 콤비타팩토리센터, 키위360을 방문하고 도시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마운틴 망가누이 조망, 포트 오브 타우랑가, 파일럿 베이를 찾았다.
지난 13일 오전 9시에는 와이카토대학 타우랑가 캠퍼스 해안과학과 크리스 배터스힐 해양생태학 및 환경과학 전문가인 학과장을 만나 해양연구 교류방안 등 양도시 해양연구 연계방안을 협의하고 해양센터로 이동했다.
이후 에듀케이션 타우랑가를 방문해 그래엄 린드, 앤 영 협회장을 만나 안산시 청소년 을 대상으로 '2015년 청소년 국제문화예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뉴질랜드 겨울) 2주 동안 영어교육 및 홈스테이, 문화, 스포츠 체험 등 양도시간 청소년 교류사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안산시와 타우랑가시 고등·대학교 자매결연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후 마카우 레스토랑에서 제 시장 주재로 크로스비 시장과 함께 환송오찬을 진행했다.
이어 대표단은 오후 일정으로 유황의 도시이자 호수의 도시로 잘 알려진 로토루아시로 이동, 시청사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관광정책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4일 대표단은 와이라케이 지열발전소를 찾아 지역 에너지정책 브리핑 및 시찰을 하고 오클랜드로 이동해 워터프론트에서 도시 해안개발정책 브리핑을 받고 전략회의를 일정을 마쳤다.
앞으로도 안산시는 6개 국제자매·우호도시와 친선우호교류를 통해 경제, 무역, 투자, 관광, 과학기술, 체육, 환경, 인적교류, 해외시장 개척 등 실리를 추구하는 국제교류를 추진해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만드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가 자매·우호협력 도시로 맺고 있는 나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시, 중국 안산시·연태시, 러시아 사할린주 뉴즈노 사할린스크시, 필리핀 산페난도시, 베트남 바리아 붕타우성 등 6곳이며 국내는 전남 해남군, 충남 청양군, 강원 춘천시 등 3곳이다 .
이번에 방문했던 뉴질랜드 타우랑가시는 북섬 동쪽 해변 금빛모래 해변을 끼고 위치해 있다. 인구는 11만7600여명으로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거리이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1963년 4월17일 항구도시로 설립됐으며 약 168㎢의 면적이다. 동경 176도·남위37도로 여름 평균기온은 25~27도이고, 겨울은 평균 10도,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평균 강우량이 1200~1600㎜이며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다.
지난 11~16일에는 베일레이스 정원·예술 축제(Bayleys Garden and Artfest) 비엔날레가 열렸다. 이 6일간의 행사에서는 카티카티, 타우랑가, 마운트 망가누이 그리고 티 푸케 주변에 산재한 115개의 예술품으로 가득찬 정원을 탐방하는 코스가 마련됐다. 이밖에도 꽃으로 만든 의상 패션쇼, 갖가지 꽃 전시회, 그리고 예술인들의 음식 마켓과 가족행사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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