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설관리공단 업무용 차량의 경우 연식이 8년을 초과한 차량이 전체 차량의 35.5%를 자치하고 있어 보수건수와 보수금액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21일 서울시의회 박기열 교통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동작3)에 따르면, 서울시설관리공단의 업무용 차량은 총 234대(승용차 85대·승합차 6대·화물차 133대·중장비 10대)로 이 중 연식이 8년을 초과한 차량이 83대(35.5%)를 차지한다.
이에따라 올해 업무용 차량의 보수건수는 1770건에 보수금액은 1억9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건수는 총 15건이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승용·승합·화물차의 경우 최단운행기준은 ‘차량의 최초등록일로부터 8년간’ 또는 ‘최단주행거리 12만km 이상’으로 돼 있으며,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대·폐차 시기를 검토하도록 돼 있다.
박 위원장은 “업무용 차량의 유지·관리를 잘해서 차량의 수명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업무용 차량의 특성상 다수의 운전자가 운행을 하거나 가혹한 운행조건과 잦은 업무 투입 등의 이유로 개인용 차량에 비해 운행수명이 단축된다”며 “사고 위험 증가 및 보수건수와 보수금액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업무용 차량의 적정 대·폐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차량 대·폐차 계획과 예산계획을 세심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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