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송파 석촌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백제고분로와 송파대로변 일대에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규로 지정하거나 재정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당·송파4)과 남창진 의원(새누리당·송파2)이 소개한 ‘송파구 백제고분로 일대 지하철 9호선 신설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지정 및 재정비계획 수립에 관한 청원’이 지난 1일자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강 부의장과 남 의원에 따르면 현재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함께 외곽지역인 장지동, 문정동을 중심으로 가든파이브, 문정법조단지 등 서울시의 도시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고, 중심부인 백제고분로 주변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오는 2016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도시개발 유도방안이나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강 부의장은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용도지역 상향으로 배명지구와 방이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규로 지정하고 석촌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송파대로지구 및 삼전지구, 위례성길지구의 재정비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고, 남 의원은 “청원대상 지역이 최근 잠실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주변지역의 변화가 많았으며 기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시기(5년)가 도래하는 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구단위계획 신규지정 및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파구 신설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지정 및 재정비계획 수립 청원은 방이동, 삼전동, 석촌동 등 백제고분로와 송파대로변 주변 38만1000㎡를 대상지역으로 포함시켜 배명지구와 방이지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석촌역을 중심으로 한 송파대로지구 등 기존 3개지구를 재정비하는 내용으로 ▲신설 역세권에 부합하는 지역별 성격·권역별·생활권별 관리방안 마련 ▲지하철 개통시 유동인구 확산 및 지역 활성화에 따른 간선변 개발기준 마련 ▲용도지역 상향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된 개발유도계획 방안 마련 및 정비 ▲개정된 지구단위계획 운영기준 반영 등의 세부적인 사항이 담겨있다.
송파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강 부의장과 남 의원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2014년에 변경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운영기준을 반영하고 급변하는 지역 개발여건에 부응하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다소 침체된 백제고분로 일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