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안훈석 기자]전남 장흥군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장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제4회 장흥 혈통한우 경매행사 및 송아지 릴레이 기증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흥 한우육종단지’에서 유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PN 744, 881등 맞춤형 정액을 사용해 육종해온 우량 송아지 11두와 장흥축협 ‘우량 송아지생산기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임신우 17두를 비롯해 ‘장흥군 명품한우농업인 연구회원’들이 꾸준한 개량을 통해 유전능력이 평가된 혈통한우 13두 등 총 41두가 출품될 계획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대덕읍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삼연(45세·A+1 농장주)씨가 지난 제3회 경매행사에서 다문화가족인 기무라 히노꼬에게 기증한 혈통한우에서 태어난 암송아지 1두를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페안반다(25세·대덕읍 연정리)에게 릴레이 기증을 할 계획으로 그 의의가 깊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돼 농가에 분양될 혈통한우들은 그동안 군 농업기술센터와 장흥축협 등 전문기관과 명품한우연구회원들이 유전능력 개량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관리해왔던 우량 한우”라며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그동안 3회에 걸쳐 이루어진 장흥 한우 경매행사에서 고가에 낙찰되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7%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개량의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