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폭설·혹한 임시대피소 운영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4-12-10 1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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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부평구, 33곳 마련키로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부평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폭설·혹한 등에 취약한 홀몸노인 보호 및 지원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구는 지역내 노인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홀몸노인 1320명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상적 위험에 노출되고 건강·주거 등 수준이 열악해 노인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아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통반장과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이 없는지 신규 보호대상자도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폭설·한파시 이를 알리고 전파하는 비상연락망 구축과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전화나 내방 등 홀몸노인의 안전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난방기구가 고장이 나거나 난방비가 부족해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살핀다.

    구는 또 폭설·한파 발령시 노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부평5동 분회경로당, 부개1동 부일경로당, 십정2동 분회경로당, 갈산2동 대갈경로당 등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33곳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올 겨울은 기온 변동 폭이 크고 폭설·혹한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호대책을 마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할 때는 방한용품을 꼭 착용하고 여러 겹을 껴입어 갑작스런 온도차에 대비하고 이른 아침 운동보다는 한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난방기구나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시간마다 환기를 시키고 외출시에는 화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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