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에 이어 30일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말 추위 대신 미세먼지라는 다른 불청객이 찾아왔다.
이는 추위가 북풍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줄어들고 미세먼지를 잔뜩 포함한 서풍이 강해지면서 이다.
어제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일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황해를 건너온 스모그로 알려졌다.
특히 오늘 아침은 앞이 흐릴정도로 많은 미세먼지가 공기중에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2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와 비교해 2~4배가 높다.
따라서 외출시 검증된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습도는 40~50%를 유지해야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악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물러날 전망이다.
한편 새해 첫날은 미세먼지에 주춤했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며 강력한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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