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노조대표 A씨 주장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일명 ‘청년착취대상’에 선정돼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한 패션업계 종사자가 패션업계의 부당한 노동 착취를 폭로하고 나섰다.
자신을 패션노조 대표라고 소개한 A씨는 9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창업한 청년사업자들이 20대 중·후반인데 그런 친구들에게 도제 시스템 등 어린 친구들이 중견 디자이너들이 하는 행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인 기업 형태로 시작하다가 직원 한두명 고용하게 됐을 때 무급 인턴을 고용한다든가, 40만~50만원을 주고 인턴을 고용해서 노동착취,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야근시키고 주말도 없이 일을 시키는 그런 걸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맨 위에서부터 맨 아래까지 지금 대한민국 패션계 시스템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썩어 있다. 여기서 더 나빠질 순 없다고 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우선 근로계약서 미작성, 그리고 부당 임금, 그리고 인격 모독과 패션계에서만 존재하는 디자이너들의 신체 조건을 차별하는 ‘몸뚱아리’ 차별, 각종 법정수당 미지급, 부당해고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부분에 대해서는 “고용인과 고용주간 관계를 맺는 첫 단추인데 제보와 직접 경험하고 들은 것으로 추정하면 80~90% 가깝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 정도로 이 법에 대해 지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해이한 관점들을 갖고 있다. 누구 하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맨 위 어르신부터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견습이라는 게 이상봉 사장님께서 학생들을 그런 형태로 고용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지,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다”라며 “원래 견습이나 인턴의 취지는 사회적으로 순기능의 취지가 있는데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에 나오기 전에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인 취지인데 이것을 현재 업계에서 패션 업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악용을 하고 있는 것이고, 유급 직원이 할 일을 무급 직원이나 인턴들에게 시키면 안 되는 게 법”이라고 비난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이상봉 패션디자이너가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일명 ‘청년착취대상’에 선정돼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한 패션업계 종사자가 패션업계의 부당한 노동 착취를 폭로하고 나섰다.
자신을 패션노조 대표라고 소개한 A씨는 9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창업한 청년사업자들이 20대 중·후반인데 그런 친구들에게 도제 시스템 등 어린 친구들이 중견 디자이너들이 하는 행태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인 기업 형태로 시작하다가 직원 한두명 고용하게 됐을 때 무급 인턴을 고용한다든가, 40만~50만원을 주고 인턴을 고용해서 노동착취,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야근시키고 주말도 없이 일을 시키는 그런 걸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맨 위에서부터 맨 아래까지 지금 대한민국 패션계 시스템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게 아니라 이미 썩어 있다. 여기서 더 나빠질 순 없다고 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우선 근로계약서 미작성, 그리고 부당 임금, 그리고 인격 모독과 패션계에서만 존재하는 디자이너들의 신체 조건을 차별하는 ‘몸뚱아리’ 차별, 각종 법정수당 미지급, 부당해고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부분에 대해서는 “고용인과 고용주간 관계를 맺는 첫 단추인데 제보와 직접 경험하고 들은 것으로 추정하면 80~90% 가깝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 정도로 이 법에 대해 지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해이한 관점들을 갖고 있다. 누구 하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맨 위 어르신부터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견습이라는 게 이상봉 사장님께서 학생들을 그런 형태로 고용하고 있는 것을 처음 알았지,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다”라며 “원래 견습이나 인턴의 취지는 사회적으로 순기능의 취지가 있는데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에 나오기 전에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인 취지인데 이것을 현재 업계에서 패션 업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악용을 하고 있는 것이고, 유급 직원이 할 일을 무급 직원이나 인턴들에게 시키면 안 되는 게 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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