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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창 | ||
가수 보아는 일본에서 어린나이에 공연을 할 때 공연을 마치고 스텝들 모두가 뒤풀이를 하기위해 세트장비들의 정돈을 잠시 미룬 채 회식 장소로 이동했을 때에도 어린 보아는 공연 중에 녹화된 테이프를 들고 조용히 자신의 룸으로 와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를 돌려본 후 같은 실수를 절대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무대 위에서 본인의 부족했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일일이 메모한 후에 회식장소에 갔다고 한다.
탤런트 김희애가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 그를 캐스팅 했던 감독이 김희애를 평했던 말이 생각난다. “김희애는 내가 알고 있는 여배우중 최고다. 감독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아서 대처할 줄 안다. 마치 본인이 감독 같다. 또 아무리 주위에서 완벽하다는 박수갈채가 나와도 자신이 부족하다 싶으면 당장 달려와 NG를 내고 다시 한번 촬영하자고 한다.”는 것이다.
가수 조용필은 한곡을 갖고 하루에 500번이라는 연습을 하고, 피겨선수 김연아는 하루 8시간씩 3만 시간을 연습했다고 한다. 피아니스트는 머리가 아니라 손가락이 음표를 기억한다고 하며, 1000분의 1초가 중요하다는 미식축구에서는 공을 던지는 짧은 순간에 어떤 전략을 취할까 머뭇거리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셀 수 없이 연습해 몸을 자동화 한다고 한다.
다중지능이론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몸은 자신의 지성을 품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얼마나 피나는 연습과 우직함 그리고 근성이 필요하겠는가?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모든 업무가 새롭게 시작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시기다. 일상 업무에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우리가 한번 쯤 되새겨 보면 어떨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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