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릴레이기부 '천생연분' 불우이웃에 희망연결

    복지 / 박기성 / 2015-01-20 1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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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까지 총 2억4000만원 기부 목표
    홍보전담팀 꾸려 주민 참여 유도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강서형 릴레이 기부 '천생연분'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강서구는 오는 2017년까지 천생연분에 1만명의 주민이 참여해 2억4000만원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부터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천생연분은 '천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연결해 행복을 나눈다'는 말의 줄임말로 다수가 장기적으로 소액을 기부하는 기부운동이다. 계좌당 1000원 이상, 6개월 이상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기서 모인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생활안정비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후원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강서구는 천생연분을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홍보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업·단체·종교시설 등을 방문해 이 사업을 적극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매월 11일을 '천생연분 1+1 기부하는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한 명의 기부자가 또 다른 기부자를 발굴해 기부문화를 확신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곳곳에서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2월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천생연분 온라인 신청 메뉴를 개설하고 기부신청서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성금지원결과 공개 ▲일정 비율 이상 구성원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천생연분 우수기업 현판 전달 등을 진행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함께 모으면 어려운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천생연분이 구의 대표적 기부문화 트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시작한 천생연분사업은 현재까지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63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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