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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오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서울 청량리 홍릉숲의 복수초가 평균 개화일(2월 13일±6일)보다 20일 정도 빠른 지난 26일에 노란색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2월 초순 개화하는 복수초가 1월말 개화하는 것은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로서, 개화가 빠른 이유로는 1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평균 1.7℃ 높게 나타났고, 1월 20일 이후에는 낮 기온이 8℃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4℃나 높은 평균기온(영상 2.7℃)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복수초는 이름자체에 복과 장수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은 상태로 있다가 일출과 함께 개화하며, 오후 3시가 지나면 꽃잎을 다시 오므려 닫는다.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께부터가 제일 좋다고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복수초는 씨앗이 새싹을 틔우고 6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다”면서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온에 따라 복수초의 개화시기가 급변하거나 꽃이 피지 않는 등 다양한 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라고 홍릉숲 복수초의 이른 개화 이유를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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