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가정 아이들 성장발달 도와

    복지 / 박기성 / 2015-02-03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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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발달지원서비스 제공
    선착순 참여신청 받아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등포구는 또래보다 발달이 더딘 저소득층 가구 아이의 언어·신체 발달을 돕는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제공하고 현재 선착순 참여신청을 받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유아 시기는 보호자의 돌봄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해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고 제도 도입취지를 밝혔다.

    신청은 소득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가정의 만 0~6세 어린이 중 ▲영·유아 건강검진항목 중 발달평가결과 '추후 검사 필요' 등급을 받은 경우 ▲보건소장·보육시설장이 추천하는 경우면 가능하다. 비용은 가구별 소득 수준에 따라 2만~4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영등포구에서 지원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최대 270여명이지만 예산상황 등에 따라 모집인원이 줄어들 수도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이고 영등포구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이달 초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놀이·언어·미술·감각 치료를 매주 1회씩 6개월 동안 총 24회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대근육·소근육 운동기술 ▲가족 및 또래와 의사소통 기술 ▲기본적인 정서표현 ▲타인과 사회적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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