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방지 위한 안전의 생활화

    기고 / 백종헌 / 2015-03-02 2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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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부소방서

    ▲ 백종헌
    겨울이 지나고 점차 날씨가 따뜻해지고 바닷가나 해안으로 떠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해양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배를 이용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낚시어선을 이용함에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낚시어선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한 번도 내려가지 않은 사고건수 추세라면 앞으로도 사고건수가 올라갈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사고유형으로는 충돌사고가 35.5%(33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다음으로 좌초사고가 16.1%(15건), 기관사고가 14.0%(13건) 순으로 되어있다.


    그 중 낚시어선의 사고 원인은 경계소홀, 기관설비 취급 불량 등 인적과실이 91.5%(65개)를 차지하고 기타 기상악화 등이 8.5%(6개)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원인이 되는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는 안전에 대해 신경을 조금만 기울인다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로 앞으로 낚시어선 사고건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 안전 부분에 있어 좀 더 세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러한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승객의 경우는 승선 중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토록 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통제해야 된다.


    둘째, 선장의 경우 항해(조업) 중에는 선교에 위치해 육안과 레이더 등을 이용해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암초가 많은 해역에서 조업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선박의 위치를 살피어야 한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지체 없이 119나 122(해양경비안전본부)에 신고를 하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따뜻한 봄날의 기분 좋은 여행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크나큰 사건 사고가 되지 않도록 안전이란 두 글자를 함께 가는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 (인천 중부소방서 소방사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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