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의 공동생활을 위한 구성체인 사회를 이루고 살고 있으며 공동생활을 위한 질서를 필요로 한다. 선진화된 나라일수록 기초질서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국민들의 질서의식 수준이 높아서 기초질서의 확립 여부가 그 나라의 국민들의 문화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GDP 명목기준 세계13위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공공장소와 거리를 보면 바닥에는 각종 쓰레기와 전단지가 굴러다니고 있으며, 도로에는 불법주정차, 끼어들기, 과속, 정지선위반, 꼬리물기 등 각종 불법과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경제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은 아직 경제성장보다 뒤처져 있다.

현재 문화적으로 한류열풍으로 세계적으로 좋은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 여러 곳에서 한국 기업들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면서 품질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주어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더럽혀진 거리와 무질서한 도로를 보게 된다면 이러한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기초질서는 누구나 어린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들어온 가장 기초적인 질서이다. 우리 스스로와의 약속이자 지켜야하는 사회규범이지만 대부분 가볍게 생각하고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인식을 바꿔 기초질서에 대하여 중요성을 깨닫고 대한민국을 선진화로 이루기 위해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