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 근린생활공간에서 주민 공감을 만들자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5-03-16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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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인천 중부경찰서 경장 조희선

    ▲ 경장 조희선
    최근 경찰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근린생활치안은 주민들의 문화, 여가 공간인 공원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지속적이며 자연스러운 주민들과의 접촉, 대화와 만남을 통해 체감치안을 확립하고자 하는 목표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은 시민들의 대표적인 일상생활 공간으로 이제는 단순한 휴식과 체육활동의 공간에서 미술작품 전시, 벼룩시장 개장, 음악회, 식목행사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어 더욱 중요한 치안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공원 등 근린시설은 이른 새벽부터 늦게 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범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지만 때때로 청소년의 비행장소나 범죄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범죄 장소로 변모하는 때가 있다.

    이러한 근린공간의 이면을 없애기 위해 동네주민 그리고 경찰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앞서 말한 지역주민과의 만남순찰과 대화와 접촉을 통한 대면의 치안방식이야말로 시민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장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모습이 아닐까한다.

    주민생활 속에서 경찰활동이 자주 보여 지고 이뤄질수록 아무래도 비행청소년과 잠재적 범죄자들에게 심리적 위축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사전에 범죄를 차단할 수 있을뿐더러 반대로 주민들은 보다 안심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한창 체감안전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이 범죄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고 교통안전·기초질서를 얼마나 준수하며 후미진 공원,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취약지역에서 얼마나 예방순찰을 잘 하는지를 일반국민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주관적인 결과에 대한 수치로 우리의 업무성과를 판단함에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 더 분발해 주민 접촉 기회를 늘리고 대면 순찰 활동을 한다면 근린공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갖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인천 중부경찰서 경장 조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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