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성 장애인 행사 지양" 이영숙 도봉구의원

    지방의회 / 고수현 / 2015-04-13 17: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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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도봉구의회 이영숙 행정기획위원장이 지역내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1회성 장애인행사를 지양하고 지역사회 통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영숙 위원장은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준비 중인 행사들과 관련해 "현재 장애인의 날 취지와는 상관없이 장애인 연합회 단체별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행사 내용면에서 장애인들도 창피해하는 '위안잔치'라는 이름으로 선물과 도시락 등을 나눠주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없이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을 이루려는 것"이라며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통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부서는 장애인단체에 행사를 위탁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지역내 다양한 단체나 기관, 도봉구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 등과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장애인의 날 취지에 맞는 행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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