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초중고 등부 등 4개 분야 각각 경연
최고상 악성 김창조상 및 5백만원 상금 지급
[영암=정찬남 기자]가야금의 본향 전남 영암군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제4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4개 부문에서 가야금병창, 현악, 관악 3개 종목에 전국 국악인재가 참석한 가운데 열띤 개인의 기량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훈격인 최고상 수상자(일반부)에게는 악성 김창조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전남도지사상, 전남도교육감상, 영암군수상 등 순으로 총 26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시상하게 된다. 시상에 앞서 인간문화재 양승희((사)한국산조학회 이사장)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 등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25일 오후 6시에는 가야금산조 기념관 공연장에서 개관 1주년 축하공연을 개최해 가야금의 역사 및 김창조,김죽파, 양승희로 이어지는 예술세계 영상물과 함께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우리소리예술단의 전통예술 공연이 선보이게 된다.
작년 전국 최초로 가야금산조의 본향 영암에 개관한 가야금산조기념관은 가야금산조의 창시자 김창조선생의 친손녀인 인간문화재 김죽파 선생의 유언에 따라 북한자료를 입수한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이 영암군과 함께 2000년부터 김창조 기념사업을 해온 결실로, 이번 공연은 15년간 영암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의 노력으로 가야금산조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양승희 이사장은‘가야금 산조를 세계화시키고 대중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이라며 ‘올해 뜻 깊은 축하공연과 제4회 영암 김창조 전국국악대전에 영암군민과 전국 국악관계자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군 관계자는‘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에서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국악의 저변확대 및 영암군이 세계적인 전통문화 성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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