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실효성 강화방안 등 논의…6자회담 유도도
황 본부장·성김 28일 베이징서 우다웨이와 각각 양자회담 갖기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한국, 미국, 일본 등 북핵 6자회담 3개국이 대북 압박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7일 오전 9시2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3자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북한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 등 북한 핵문제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이들은 북한에 보다 강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6자회담 당사국과의)대화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황 본부장은 회의 종료 후 대북제재 강화논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어떤 압력이 더 효과적인지를 생각해가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압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김 특별대표도 "우리는 기존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모든 외교적 제안을 북한이 모두 거부했으므로 우리는 대북압박 강화를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대북압박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이하라 국장은 "3개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의견을 교환했고 그 다음에 핵과 미사일 문제에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의논했다"며 "많은 점에서 3개국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한편 황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는 28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
황 본부장·성김 28일 베이징서 우다웨이와 각각 양자회담 갖기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한국, 미국, 일본 등 북핵 6자회담 3개국이 대북 압박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7일 오전 9시2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3자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북한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시험 등 북한 핵문제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이들은 북한에 보다 강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6자회담 당사국과의)대화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황 본부장은 회의 종료 후 대북제재 강화논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어떤 압력이 더 효과적인지를 생각해가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압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김 특별대표도 "우리는 기존 대북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우리가 제안한 모든 외교적 제안을 북한이 모두 거부했으므로 우리는 대북압박 강화를 위해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대북압박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
이하라 국장은 "3개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의견을 교환했고 그 다음에 핵과 미사일 문제에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진지하게 의논했다"며 "많은 점에서 3개국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한편 황 본부장과 성김 특별대표는 28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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