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사건보다 몇 배 더 일파만파 될 것”
[시민일보=이지수 기자]남자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국내 프로농구계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전창진 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프로농구의 존립 자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영노 스포츠평론가는 27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프로레슬링이 '60년대 레슬링은 쇼'라고 알려져서 그 다음부터는 팬들이 결국 떠나게 됐는데 농구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프로배구에 사실상 밀리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까지 터진다면 존립 자체조차도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깝게는 9월달로 한 달 앞당겨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이것조차도 더 미뤄야 하지 않을까 할 정도라며 "이번에는 지난 강동희 감독 사건의 몇 배나 더 일파만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전창진 감독이 이번에 승부조작이라든지 이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또는 만약 사실로 밝혀지지 않더라도 도덕적으로 아마 책임질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승부조작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기종목에서는 가능하다. 농구는 가장 적은 5명이 하는 구기 종목인데 만약 1명이 약하면 그쪽으로 집중공격하면 게임이 사실 상대가 안 되는 것"이라며 "2명이라든지 후보선수를 내세우게 되면 거의 경기가 어려워진다. 경기에 대한 모든 권한은 감독이 갖고 있고 어떻게 보면 전지전능하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들이 유혹했을 가능성'에 대해 "선수나 감독이 먼저 (승부조작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브로커들이 선수나 감독의 약점을 이용해 파고드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브로커들이 대게 그 종목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가 돈이 필요하다. 또 누가 도박을 많이 한다는 등 이런 걸 잘 알기 때문에 접근해 와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이지수 기자]남자프로농구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국내 프로농구계에 큰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전창진 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프로농구의 존립 자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영노 스포츠평론가는 27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프로레슬링이 '60년대 레슬링은 쇼'라고 알려져서 그 다음부터는 팬들이 결국 떠나게 됐는데 농구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프로배구에 사실상 밀리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까지 터진다면 존립 자체조차도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깝게는 9월달로 한 달 앞당겨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이것조차도 더 미뤄야 하지 않을까 할 정도라며 "이번에는 지난 강동희 감독 사건의 몇 배나 더 일파만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전창진 감독이 이번에 승부조작이라든지 이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또는 만약 사실로 밝혀지지 않더라도 도덕적으로 아마 책임질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승부조작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기종목에서는 가능하다. 농구는 가장 적은 5명이 하는 구기 종목인데 만약 1명이 약하면 그쪽으로 집중공격하면 게임이 사실 상대가 안 되는 것"이라며 "2명이라든지 후보선수를 내세우게 되면 거의 경기가 어려워진다. 경기에 대한 모든 권한은 감독이 갖고 있고 어떻게 보면 전지전능하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들이 유혹했을 가능성'에 대해 "선수나 감독이 먼저 (승부조작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브로커들이 선수나 감독의 약점을 이용해 파고드는 경우가 제일 많다"며 "브로커들이 대게 그 종목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가 돈이 필요하다. 또 누가 도박을 많이 한다는 등 이런 걸 잘 알기 때문에 접근해 와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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