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메르스 비상… 행정사무감사 연기

    지방의회 / 여영준 기자 / 2015-06-11 1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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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회 30일까지 열어… 메르스 확산 방지 집행부와 협력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의회(의장 박삼례)가 최근 제18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11일 구의회에 따르면 당초 지난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일간으로 계획된 이번 정례회는 1일 늘려 21일간 열리며 30일 폐회될 예정이다.

    정례회 첫 날인 지난 10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1차 정례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2015년도 광진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실시시기 및 기간 변경의 건, 2014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보고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선임의 건 등을 상정했으며 고양석 의원이 예결위원장, 김영옥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구의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 방지 및 구민 건강 확보를 위한 방역 대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당초 11일에서 15일로 연기하는 등 의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또한, 회기 중인 11일부터 메르스 사태 종료시까지 의장을 본부장으로, 의원 13명을 구성원 전원으로 하는 '광진구의회 메르스 방역 지원 본부'를 운영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구를 지키는 데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매진할 예정이다.

    본부가 운영되는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본부 운영에 매진하고자 휴회되며, 오는 15~23일 9일간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구의회 소관 위원회 회의실 및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4~26일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며, 2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30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청취하고 상정된 안건을 의결하며 폐회할 예정이다.

    박삼례 의장은 제1차 본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위해 애쓰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의회에서도 메르스 방역 지원 본부를 구성해 메르스 확산을 총력적으로 막아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만전을 다해 준비한 만큼, 의원 여러분 모두 그 어느 때 보다도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사랑 속에 더욱 인정받고 신뢰받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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