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 , 녹차대상 최희순 씨 수상

    문화 / 정찬남 기자 / 2015-06-16 1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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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점 출품, 외형, 색상, 향, 맛 등 심사....최우수상 은명재, 김순애씨 차지,
    ▲ 강진군이 강진산 녹차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녹차 품평회의 모습
    [강진=정찬남 기자]"제8회 강진 야생 수제 차(茶) 품평대회"가 지난 12일 강진아트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품평대회에 앞서 강진 차(茶)를 빛내준 다산선생, 초의선생, 혜장선사, 이한영 선생을 위한 헌다례(獻茶禮) 행사에 이어 품평대회가 시작됐다.

    50여점이 출품된 대회 심사는 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 박희준 심사위원장과 목포대 조기정 교수, 원광디지털대학교 송해경 교수, 성균관여성유도회 민해원 연구원, (사)초의차문화원 강기원 연구원이 각각 심사에 나섰다. 심사는 오전 1차 예선과 2차 본선으로 두 차례로 나눠 외형, 색상, 향, 맛, 우린 잎의 상태를 점수화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품평대회에서는 지난해 왕 중 왕전에서 솜씨를 선보였던 강진의 차인들이 월출산 장원산업에서 채취한 찻잎을 이용해 녹차를 만드는 시연하는 행사도 가졌다.

    시상식은 황주홍 국회의원, 김상윤 강진군의회의장, 박수철 강진부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강진아트홀 소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추진위원장상과 함께 3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군동면 시목길 최희순씨가 차지했다. 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는 최우수상은 녹차 도암면 항촌리 은명재, 발효차 병영면 하멜로 김순애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녹차 성전면 월하리 강승원, 발효차 영암군 신북면 박성수씨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녹차 강진읍 보은로 권정안, 성전면 무위사로 이성현, 발효차 목포시 옥암동 김민아, 강진읍 영랑로 이성구씨로 결정됐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상장과 함께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이 전달됐다.

    또 이번 대회는 야생 수제 차(茶) 품평과 함께 아트홀 1층에서 박경래 요의 다구 전시회, 2층에서 강진차인회의 강진 차(茶) 전시회, 명원문화재단 강진군지부의 다식 전시회가 선보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희준 교수는“강진 차(茶)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세계 차(茶) 품평대회에 나갈 정도 실력을 갖춘 작품도 선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진차가 차별화된 강진 차(茶) 문화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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